< 한경시황 > 주가 제자리걸음 단타매매단 `극성'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550선에 엎드려 게걸음 행진을 거듭하고있다. 금년 상반기를 마감하는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매수세가옮겨다니고 경계및 이식매물등 매도세력이 매수세를 붙잡는 "숨바꼭질"이반복된 가운데 보합선의 주가를 형성하며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52.03으로 전일대비 0.4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3일연속1포인트미만의 미미한 등락폭을 기록하는 횡보양상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천3백24만주로 전일보다 1백70만주정도 줄어드는 부진한거래모습을 지속했다. 증권회사 일선영업 지점장들은 업종및 종목군별로 매기가 형성되면 즉각경계및 이식매물이 덮치는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주가가상승조짐을 보이자마자 보합선으로 다시 주저앉아버리는 모습이 연출됐다며투자자들이 금년 하반기 장세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기때문에 이같은단타위주 매매전략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증시에서도 전장초반과 후장중반께 두차례에 걸쳐 증권및대형제조주에 매기가 붙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조짐을 보였으나 이내매물에 부딪쳐 후퇴했고 건설주 역시 전장초에 모였던 매기가 분산되며강보합선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반면 종금사전환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지방단자주와 기관투자가들이적극 매수한 시멘트 의약및 화섬관련주가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며종합주가지수를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유상증사가 불허된 현대정공은 상한가근처까지 반등해 주목 받았고대우통신과 대우중공업등 대우그룹계열사종목이 나란히 거래량 1위및 2위를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6천54원으로 전일대비 39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2.55포인트가 상승한 552.58을 기록했다. 상한가 64개등 상승한 종목수가 3백77개로 나타났고 하락 종목수는2백99개였는데 이중 하한가 종목이 58개였다. 거래대금은 1천7백2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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