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인상 첫날 큰 혼선...업체, 정부인상률 거부

택시요금이 14일 일제히 인상됐으나 서울등 주요 대도시에 종전 요금과인상요금이 같이 적용돼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날 회사택시들은 이번 인상폭이 낮은 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요금을 올려 받지 않고 운행한 반면 개인택시는 올려받았다. 서울시내 2백72개 택시회사들은 이번 인상률이 너무 낮아 정부인상안을 거부키로 한 택시운송조합의 지난 12일 결정에 따라 이날 종전 요금을 받고 운행했다. 그러나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측은 " 인사률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 " 면서 인상요금조견표를 부착, 인상요금을 받았다. 이같이 회사택시와 개인택시의 이중요금체계로 시민들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터미널등에선 회사택시만을 골라타는 웃지못할 풍경이 벌어지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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