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시황 > 주가 15P 급등 ... 580선 껑충

연중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투신정상화등 증시안정화방안발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정부가 이날저녁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키로하자 금융주등대형주에 일반매수세가 붙어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이상 급등하는강세장이 이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72포인트 오른 585.23을 기록해 약 한달만에처음으로 두자리수 상승장을 연출했다. 일반투자자가 대거 사자에 나서 그동안 감소추세에 있던 거래량도2천만주대로 복귀,2천2백34만주를 기록했다. 한남투신의 예금인출사태를 계기로 표류하던 투신정상화방안이증시안정화대책과 더불어 발표된다는 보도에 힘입어 일반투자자들이앞다투어 "사자"에 나섰다. 여느때 같으면 매물공세를 폈을 기관투자가들도 "팔자"를 자제해매물공백속에 주가가 급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주가급등은 증권 은행등 금융주와 무역 건설등 대형주가 선도했다. 증권주는 모든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고 은행주는 고가주인장기신용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주와 은행주는 이날 전체 거래비중의 30%가량을 차지해 장세반전을주도했다. 또한 현대 대우등 그룹사의 대형주들도 금융주와 더불어 동반상승했다. 금융주 대형주의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저가주들도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있는 고가 저PER주는 시장이 강세로 반전되고있음에도 계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실적에 따라 움직이던 개별종목들의 경우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던 종목은하락했으며 하락세를 나타내던 종목은 상승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자제하자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이던일반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덤벼들어 증권사 객장은 오랜만에 활기를띠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이미 바닥권에 이른데다 매물부담마저 없어 상승의기회만을 노리던 대형주가 투신에 대한 한은의 특별융자를 포함한증시부양책발표기대를 계기로 급등했다고 이날 시장을 분석했다. 또한 이들은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자제해야 하는 현시장여건으로 미루어보아 대형주의 단기적 상승을 기대해 볼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주의 대거 상한가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한가 1백58개등4백61개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2개를 포함,2백95개에그쳤다. 한경다우지수도 전일보다 10.26포인트상승한 593.96을 나타냈으며한경평균주가 역시 5백85원 오른 1만6천4백17원을 기록했다. 대형주 거래가 활기를 띰에 따라 2천7백57억원어치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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