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출혈수출...유화업계,설비증설로 물량남아돌아

유화업계가 남아도는 부타디엔을 국내에서 소화시키지 못하고 싼값에출혈수출하는등 부타디엔의 처리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화 기초원료의 하나인 부타디엔의 국내생산은 현대와 삼성등 잇따른 신규업체의 참여와 기존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의증설로 올해 연산 46만8천t규모로까지 늘어나는데 비해 수요는 30만t가량에 그쳐 생산량의 50%이상이 남아돌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와 삼성등 신규업체들은 남아도는 부타디엔을 t당 2백달러선에 저가로 수출하고 있으며 그 값으로는 도저히 수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는 다른 업체들도 국내시장에서 대폭 할인판매를 실시하고있다. 유화업계가 이같이 부타디엔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것은 이를 원료로하는 합성고무의 생산이 부타디엔의 생산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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