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16개 관심품목 관세율 50% 인하 촉구...재무부

정부는 일본정부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여 수입을 억제하고 있는우리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촉구하기로 했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주요 수출품인의류, 가방, 신발류, 폴리프로필렌 등 16개품목에 대해 관세율을기존세율에서 50%정도 인하해 줄 것을 일본에 거듭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종환재무부관세국장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방문, 통산성 통상정책국장 등을 만나 일본측의 성의있는 해결책을요청키로 했다. 미야자와 기이찌(궁택희일)일본총리는 지난 1월중순 우리나라를방문했을때 한국과의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들 16개 관심품목에대한 관세율인하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에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이들 16개 관심품목은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주요 수출품목이지만최근 수출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대일무역역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즉 이들 품목의 대일수출액은 지난 89년 11억8천만달러였으나 90년11억6천만달러, 91년(11월까지) 10억9천만달러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있다. 재무부관계자는 이들 품목의 관세율이 50%정도 인하된다면 일본에 대한수출이 연간 2-3억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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