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및 종이제품 수입 급증

국내의 종이 수입이 신문용지를 중심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한국제지공업연합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11월까지 수입된 종이 및 종이제품은 모두 40만2천4백87t으로 전년도전체의 도입물량인 30만1천5백17t 보다도 33.5%가 늘어났다. 수입금액도 5억2백46억달러에 달해 전년 전체의 4억2천3백99억달러에비해 18.5 %가 증가됐다. 품목별로는 신문용지가 지난 89년에 2만3천8백6t이 들어온데 이어90년에는 4만3백12t으로 전년대비 69%가 늘어났고 지난해 1-11월에는10만1천7백73t이 수입돼 전년도의 전체 물량보다도 무려 1백52%가 늘어났다. 인쇄용지의 경우도 지난 90년에는 3만4천8백56t으로 전년보다 5.5%가량줄었으나 지난해 1-11월 들여온 물량은 7만1천2백57t으로 전년도 전체도입물량보다 1백4.4%가 늘어났다. 신문용지와 인쇄용지의 수입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신문사수의 증가와 증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각종 업체나 단체들이자사나 자사제품을 선전할 때 갱지를 많이 사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고급 인쇄용지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1백여개 제지업체들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한 종이및 종이제품은 41만2천8t, 3억3천6백97억달러 어치에 달했다. 특히 38만4천1백28t의 순수제지 수출물량 가운데 55%인 21만1천2백70t이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 물량중 10%만이 홍콩 내수용이고 나머지는모두 중국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 수출이 상당히 활발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0년의 종이 및 종이제품 수출실적은 51만6천1백48t, 4억6백1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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