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대리점 보험모집 수수료 내년부터 자유화

그동안 손해보험회사들이 동일하게 지급해 오던 대리점에 대한 보험모집수수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완전 자유화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금융시장 개방에 효율적으로대처하기 위해 지난 83년부터 시행해 오던 "손해보험 대리점 수수료 지급에관한 협정"을 오는 3 1일자로 폐지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손보사들은 내년 1월부터 각 회사가 자체적으로 산출한수수료를 대리점측에 지급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회사는 수수료를경쟁적으로 올릴 경우 사업 비가 크게 늘어나 경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우려, 당분간은 현행 요율 체계를 고 수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형사는 대리점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료 수입은많은데 비해 사업비 지출이 적은 보험종목 및 상품에 대한 대리점 수수료를과감히 높일 방 침이어서 손보업계의 모집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손해보험 대리점의 기본수수료는 주택화재보험의 경우 보험료의30% 시장 및 기타물건의 화재보험은 15% 특종보험중 건설공사보험,기계보험, 배상책 임보험은 10% 개인용 자동차종합보험은 7.5% 해외근로자재해보험은 3-5% 등으로 보험종목 및 상품에 따라 보험료의 1-30%범위내에서 지급되고 있다. 손보사들의 대리점은 화재와 자동차, 보증, 배상책임보험만 인수할 수있는 초급대리점과 적하, 선박, 항공, 원자력보험을 제외한 모든손해보험 종목을 취급할 수 있는 일반대리점, 손해보험 전종목을 인수할수 있는 총괄대리점으로 3원화 되어 있다. 한편 현재 영업중인 손해보험 대리점은 초급 2만5천1백59개, 일반3천4백8개, 총괄 8백62개 등 모두 2만9천4백29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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