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무더기 상가분양...신도시포함 8백점포 넘어

상가미분양사태가 빚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내 상가가 무더기로쏟아져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시에서 5백개이상 점포와 신도시이외지역에서 2백37개 점포등 전국에서 8백여개 점포가 연내분양된다. 신도시의 경우 대림산업이 오는 15일부터 평촌 일산에서 모두 56개점포를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일반분양하는 것을 비롯,20일에는 광주고속이분당에서 주상복합건물 1백74개 점포(총면적 2천8백60평)를 대량 매각한다. 이밖에 우성건설 선경건설 삼환기업등도 이달말부터 내달중순사이에아파트상가를 분양키위해 성남시청에 시장개설허가를 신청해놓고 있다. 신도시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의 화인주택이 14일과 21일,마산월영동과김해삼방동에서 27개와 34개 점포를 각각 분양하는 것을 비롯,우성건설등3개업체가 서울 의정부 인천등지에서 이달말께 상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분양이 확정된 점포수는 신도시에서 4백77개,기타지역에서 2백37개등모두 7백14개에 달하나 대림산업의 서울대방 가양상가와 진흥기업의 분당평촌상가의 점포수가 확정되면 8백개를 훨씬 넘을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공사도 오는 19일부터 전국26개지구에서 분양 또는 임대할2백61개의 점포상가를 내놓을 계획으로 있어 연말까지 1천개이상의 점포가일시에 쏟아져나와 공급과잉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이 상가공급이 크게늘어나는 것은 주택건설업체들이9.28주택신축동결조치로 올해 아파트분양이 사실상 중단돼 자금난이가중되자 이에대한 대응조치로 자체보유상가의 조기매각을 서두르고있기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이후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공급이 수요를 초과,상가미분양률이최근에는 60%를 상회하는가하면 1층 상가의 평당최고 낙찰가격도 연초의1천6백만원에서 최근에는 1천1백만원수준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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