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해외파병 추진...미야자와총리, 첫 의회 정책연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는 8일 자위대의 해외 파병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외교정책을 주도함으로써 일본의 세계적인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총리직에 오른 그는 이날 일본 의회에서 행한 첫 정책연설에서 이같 이 밝히면서 "우리는 평화를 위한 세계 질서를 건설하는데있어 우리의 국제적 역할 이 신장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걸프사태와 캄보디아 분쟁 해결 등에 있어 유엔의 역할이 점점 더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유엔에 대한 기여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세계 질서를 위한 우리의 노력 가운데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과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평화유지군 활동을 포함, 자위대의 해외파병을허용하는 법안을 "가능한한 빨리"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태지역에서 "포괄적이면서도 야심찬 외교정책"을 전개할계획이라 고 말했다. 이 가운데는 한반도와 인도차이나의 평화와 안정 추진, 중국의 정치개혁과 개 방 지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유대 강화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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