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거래중개실 제구실 못해...투자자들 증권사 통한 거래 선호

증권업협회내에 장외거래중개실을 설치한 이후에도 장외종목투자자들이 중개실보다 증권사창구를 통한 거래를 선호하고있어 중개실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10월초 장외거래중개실을 개설한이후한달동안 장외거래실적은 7만8백6주로 9월의 5만1천주에 비해 소폭증가했으나 대부분이 증권사창구를 통한 점두거래로 거래가 이루어져중개실의 기능이 활성화되지못하고 있다. 특히 장외거래종목의 증권전산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 지난10월22일이후극동도시가스 뉴맥스등 6개종목에서 7천4백36주의 거래가 형성되었으나 이가운데 5천4백주가 증권사창구거래로 이루어져 장외거래중개실의중개실적이 전체 거래의 27.3%에 그쳤다. 장외거래중개실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거래단위가 비교적 큰 종목의경우 아직 중개실을 통한 매수세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지못해 체결률이낮을것을 우려,증권사창구를 통한 매매에 의존하고있기 때문이다. 장외등록종목의 지분분산이 이루어지지않아 유통물량이 적은 점 또한장외거래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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