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 스테인리스 초극부판 생산공장 설립

삼미특수강이 국내 처음으로 제2세대 특수합금및 스테인리스초극부판생산공장을 세운다. 30일 삼미는 총6백43억원을 들여 HD(고화질)TV섀도마스크,반도체용리드프레임,VTR테이프스프링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특수초극박판생산공장을 내년1월 착공,93년12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창원에 세워질 이 공장의 연산능력은 2만4천t이며 생산제품규격은 두께0.05~0.6mm,너비 4백50~1천40mm까지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두께 0.3mm이하는 생산하지 못하고있다. 삼미는 초극박판 생산설비인 압연기 표면연마라인 제품절단및자동포장라인등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올 예정이다. 총건설소요자금인 6백43억원중 기계설비자금인 4백5억원의 대부분은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CB규모는 5천만달러(3백80억원)로 내달중순 5년만기조건으로 발행할예정인데 주간사은행은 동서증권및 스위스의 크레딧 수이스 은행이다. 나머지 자금은 회사채발행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특수합금 극박판수요는 현재 연간 2천5백t 7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는데95년이후에는 전자 고정밀기계 항공산업등의 발달로 연간 4천t이상의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삼미는 특수합금극박판소재개발로 리드프레임 TV브라운관TV섀도마스크등을,스테인리스 초극박판개발로는 TV전자총 카쿨러전선차폐용 자동차및 항공기부품등을 각각 국산화할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삼미는 초극박판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이분야의 매출액이 94년도엔7백40억원,98년도엔 1천1백64억원으로 크게 늘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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