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노총, 남북교류 성사 협력키로 합의

한국노총과 소련노총은 27일 남북한 화해와 남북노동조합간 교류성사등을 위해 최대한 상호협력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소련노총은 남북노총간 대화교류확대를 위한 한국노총의 대북 교류제의 서한을 북한의조선직업총동맹에 전달키로 했다.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과 방한중인 알렉세이 타라센코 소련노총대표단단장(51. 소련노총 중앙위원겸 전국광산노련위원장)은 이날 상오 서울여의도 노총회관 6층 접견실에서 양국 노총대표간 회담을 갖고 이같이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박위원장은 남북화해 실현을 위해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과의 상호친선교류.방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련노총이 협조해줄것을 공식요청했으며 이에 타라센코단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아시아지역평화증진을 위해 남북노총간 교류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한국노총은 소련노총을 통해 북한의 원동구 조선직업총동맹위원장앞으로 전달될 서한에서 남북한 통일분위기를 조성하고 상호이해와 협력을넓히기 위해 남북 노동단체및 산업체간 상호방문노동절및 대의원회등주요행사시 상호초청 산별연맹 등 노동단체간 자매결연 국제적 환경공해등 공동 노동문제 협의를 위한 세미나 개최등을 제의했다. *** 소노총 통해 대북 교류제의 서한 전달 *** 한국노총은 남북노총간 교류에 앞서 전단계로 지역관계개선을 위한남북한및 소련의 3자간 협의를 개최하자고 소련노총측에 제안했으며소련노총측은 이 제의를 수락, 박위원장에게 올해 안으로 소련을방문해주도록 공식초청했다. 한국노총은 교류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긍정적인 답신이 올 경우실무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소 노총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인사교류를 산별조직으로확대하고 지역평화증진을 위해 서로 노력하며 한.소교역증진및정보교환.연수생파견.상호간 정기대회초청등을 위해 상호협력방안을모색키로 하고 구체적 논의는 추후에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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