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면 톱 > 미국, 일본과 전차용품개발 추진

미국은 미일군사기술공동개발의 일환으로 오는 9월에 전차등 전투용차량에 사용되는 "엔진용세라믹부품"을 공동개발하자고 일본측에 공식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걸프전쟁이후 한층 활발해지고있는 "미일군사기술동맹"움직임의구체적인 첫번째 조치로 미국의 이번 공동개발제의가 일본측으로부터받아들여질 경우 향후 군사기술부문에서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전망이다. 미국방부는 18일 미국은 이미 지난 봄부터 일본측과 엔진용세라믹부품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자레벨의 비공식회의를 벌여왔다고 밝히고 이번주에미디트로이트시에서 2차회의를 가진뒤 오는 9월에 열리는 미일장비기술정기협의(S&TF)에서 일본정부에 정식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번에 제안할 공동개발기술은 차세대형 전차및 장갑차에 사용되는엔진용부품으로 내열성이 강한 경량의 세라믹엔진부품이다. 당초 미국은공동개발기술범위를 "세라믹엔진"이란 광의의 개념에서 검토했으나엔진내의 기능부품으로 축소한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세라믹엔진부품에 응용할 요소기술을 일본에 요구한것은동서냉전의 종식과 함께 국방예산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한정된예산을 장기적인 첨단기술및 기초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는 대신중.단기적인 기술개발에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장려로 보완한다는 전략을구사하기 시작한것이다. 이번 일본에대한 요소기술의 협력요청도 일본이갖고있는 준첨단기술을 손쉽게 얻음으로써 자체개발부담을 줄이겠다는계산이 깔려있다. 일본도 악화되는 미일통상관계를 미상무부및 무역대표부(USTR)와일본관계부처만으로는 해결할수없다는 판단아래 미국의 방위체제확립에기술을 제공한다는 구실로 미국방부에 접근하고있다. 미일양국은 현재 엔진용세라믹부품외에 미사일명중도를 향상시키는밀리파 적외선복합유도장치 전차의 특수강판을 파괴할수있는 특수포탄초음속장거리비행이 가능한 미사일탑재용로케트엔진 잠수함탐지등에이용되는 자장분석기술등 4개분야에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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