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전쟁 확산으로 대중동 수출업체 타격

페르시아만 전쟁의 확산에 따라 전북도내 대 중동 수출업계에 비상이걸렸다. 18일 무역협회 전북지부와 도내 섬유업계에 따르면 대 중동 수출액은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천2백80만달러(통관실적 기준 )로 89년 같은기간에 비해 21.9%가 증가했으며 도내 전체 수출액의 3.1%를 점유하고있으나 지난해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3/4분기 동안수출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으며 4/4분기에는 수출액이 큰폭으로 감소됐다. 대 중동 도내 수출업체는 이리 태창섬유와 군산 한길섬유등 의류및직물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 중동수출액이 8백38만5천달러로 89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73.2%의 신장세를보였으나 3/4분기에는 10.3%증가에 그쳤으며 4/4분기에는 84만2천달러로수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도내 대중동 최대 수출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대중동 수출의78.9%를 점유하고 있어 "페"만 사태가 장기화 되고 사우디 역시 전화에휩싸일 경우 도내 대중동 수출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업계는전망하고 있다. 도내 수출업체는 전쟁 발발이후 선박과 항공편이 두절됨에 따라 수주된품목의 생산과 선적을 중단하고 있으며 "페"만 사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금년도 대중동 수출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업계측은 하청업체에 원자재 가공을 중단토록 하고 이미 생산된제품은 타지역으로 수출하거나 내수판매로 전환하는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에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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