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비상장사 회사채 발행 급증

올들어 비상장법인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월중 비상장법인의 회사채발행실적은 모두 3조2천5백2억7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1조7천9백39억3천5백만원에 비해 81.2%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중 상장법인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6조5천8백60억9천9백만원으로 작년동기보다 47.1% 늘어난데 비해 올들어 비상장사들의회사채 발행이 보다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회사채 발행실적에서 비상장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33.0%로 작년 동기의 28.6%에 비해 4.4%포인트나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증권당국이 주식물량의 수급조절을 위해기업공개를 한달 평균 5백억원내외로 대폭 억제함에 따라 자금조달에 더욱어려움을 겪게된 비상장법인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회사채발행을 통한자금조달에 주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내년부터는 정부가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비상장 기업도 신용평가등급이 일정수준 이상의 우량기업체이면무보증사채를 발행토록 허용함으로써 비상장법인의 회사채 발행은 더욱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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