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한소무역센터 건립 합의

소련 진출기업의 사무실과 아파트등으로 사용될 한소무역센터가 내년하반기중 모스크바에 착공된다. 노태우대통령의 소련공식방문을 수행 중인 이선기 무공사장은14일상오(현지시간) 모스크바시청 대접견실에서 포포브 모스크바 시장을대리한 루이코프 모스크바시집행위원회 위원장겸 부시장과 모스크바에한소무역센터를 공동 건설키로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내년 하반기중에 착공할 예정의 한소무역센터는 무공이주도,한국업체들로 콘소시엄을 구성, 한국은 기술및 자본을, 모스크바시건설위원회는 부지와 건설자재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 무공사장과 루이코프 모스크바시집행위원회위원장겸 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공동 구성하며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실무조사단을 상호 교환, 지원키로 했다. 한국은 국내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내년 2월중 공동조사단을모스크바에 파견하는 한편 4월까지는 최종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한소무역센터건립 계획은 총 3억달러를 투입,모스크바 시내에 6-8만 의 부지를 확보, 사무동과 아파트, 특급호텔,백화점 및 부대시설, 전시장, 국제회의실로 구성되는 복합건물을짓는다는 것이다. 이날 양측의 무역센터건설 합의로 이번 방소에 이무공사장이 소련측에제의키로 돼 있는 무역관 추가설치와 내년 하반기중 소련에서 대규모한국상품종합전시회 개최, 오는 93년 대전 세계박람회에의 소련 참가등4개안중 무역센터건립이 가장 먼저 합의를 이루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날 현재 럭키금성상사와 (주)대우, (주)쌍룡,삼성물산, 효성물산, (주)선경, 삼환기업, 코오롱상사, (주)롯데쇼핑,포항제철등 10개 업체가 무역센터건립을 위한 콘소시업구성에 참가를신청해 놓고 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