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폭동 지방도시로 확산, 8명 사망

다당제 민주주의 요구시위로 시작된 케냐의 폭동이 연 3일째 계속되고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케냐 경찰은 9일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쏘고 일부지역에서는 총격까지 가하고 있으나 폭력사태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방도시로 계속 확산되고 사망자수도 8명으로 늘어났다. 케냐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폭력사태는 불량배들의소행이라고 비난하고 폭동진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무력을 사용하도록경찰에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는데 민주화시위가 폭동으로 바뀐 뒤 9일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소식통과 신문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총상을입었다. 또한 AP통신의 사진기자와 영국 BBC방송의 기자 등 적어도 5명 이상의외국언론인들이 체포됐다 풀려났으며 정확히 알 수 없는 수의 사람들이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로이터 통신은 공수부대원들이 나이로비의상업지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력사태가 지방도시로 번짐에 따라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상가들이철시하고 시민들은 다른 도시로 피난에 나서고 있으나 교통이 정체돼대부분의 시민들이 도보로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 또한 학교측도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며나이로비에 소재하고 있는 외국대사관들은 자국민들에게 거리에 나서지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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