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차익 노린 투기성 매매 성행..중소형주 중심으로

신용융자잔고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중소형주의 경우는 이달들어서만 융자잔고가 배이상수준으로 늘어나 단기차익을 겨냥한 투기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호물산우선주가 8일현재 1만3천1백30주의융자잔고를 나타내 지난달말의 7백30주대비 1천6백99%의 증가율을 나타낸것을 비롯 이달들어 1백%이상의 융자증가율을 보인 종목이 모두 21개에달하고 있다. 특히 삼호물산은 우선주외에 보통주도 융자잔고가 1만9천3백50주에서6만7천3백10주로 2백48%가 늘어나 최근의 한소정상회담등을 계기로 일부전문투자자들이 이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동아타이어는 8일현재 융자잔고가 5천6백20주를 나타내면서 4백56%의증가율을 기록했고 금강공업(3백11%)과 쌍용정유(3백10%)도 3백%이상의증가율을 나타냈다. 코오롱상사(2백84%) 대한중석1신(2백67%) 롯데칠성(2백50%) 흥창물산(2백32%)등은 2백-3백%의 증가율을, 진웅(1백83%) 등 12개종목은 1백-2백%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대부분 시장인기주가 아닌 이들 종목이 높은 융자증가율을 보인 것은시장분위기위축으로 대형주의 주가상승이 힘들어지자 일부전문투자자들이순환매등을 겨냥, 이들종목의 중심으로 단타매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진웅외에 1백%이상의 융자증가율을 보인 종목은 럭키1신(1백70%)세우포리머(1백67%) 한국화장품(1백47%) 미우(1백39%) 계양전기(1백15%)대륙정밀1신(1백9%) 삼성전기1신(1백8%) 금강피혁(1백3%) 신화건설1우(1백3%) 천광사업(1백2%) 한국물산(1백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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