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문도씨 국회위증고발사건 재수사

민주당(가칭)은 27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발표를 연기시키며 진통을겪어왔던 지구당조직책 인선을 확정, 이날 상오 창당준비위의 인준을 받은뒤68개 조직책의 명단을 발표하려 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조직책선정에 크게반발하는 바람에 발표가 2시간 가량이나 지연되는등 막바지까지 진통을 거듭.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등 대부분 당소속 현역의원들로 구성된 조직강화특위는 지난 14일 조직책신청접수를 마감한후 그동안 호텔등에서 조직책선정작업을 벌여왔으나 특위위원들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되지 않으면 해당조직책을 무조건 보류한다는 선정원칙때문에 이날 회의에서까지 인선내용을놓고 충돌을 빚을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이필선 이상문 김창환씨등 전직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초선이나 정치후배들로 구성된 특위가 어떻게 전직이지만 선배들의 이력서를 들추며심사할 수 있느냐"며 잇달아 신상발언을 통해 불만을 토로해 조직책선정에따른 당내갈등이 불가피할 전망. 이날 창준위는 2시간여에 걸친 논란끝에 결국 조직강화특위가 마련한조직책 선임안을 일괄표결에 부쳐 찬성 23, 반대 4표로 통과. 이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직책인선에서세대교체 원칙에 따라 30대 인사를 대거 기용하려 했으나 우선적으로 당의조직확대에 주안점을 둘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앞섰다"고 설명. 한편 민주당은 이날 지구당조직책을 발표함에 따라 28일 상오 야권통합추진특위를 소집, 야권통합방안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는 한편 평민당과협상에 나설 협상대표선임문제를 논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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