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내수/수출 크게 늘어...생산증가 불구 공급달려

합판이 올들어 내수 및 수출이 크게 늘어 공급이 생산을 웃도는등 오랫만에 호황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88,89년 인도네시아산 합판의 대량수입으로 고전을하던 합판업계가 올들어 생산이 늘었는데도 공급이 달리는등 활기를 보이고있다. 합판업계가 올해 분당/일산등 아파트건축경기활성화로 인한 수요증대를기대, 올해 지난해보다 합판생산량을 10% 증산키로 함으로써 1,2월 두달간합판생산량은 14만6,500입방미터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가 늘었다. *** 출하량, 전년동기비 23% 증가 *** 그러나 출하량은 내수/수출 합해 16만2,000입방미터로 지난해 동기보다23%나 급증했다. 이처럼 출하량이 생산량을 웃돌아 합판업계의 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합판출하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내수가 13만9,800입방미터, 수출이 2만2,800여입방미터로 각각 21%, 35%나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4월이후 건축시즌이 본격화될 경우 합판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확실해 합판업계가 올해 오랜만에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특히 올 국내합판수요가 가구용등 4mm이하의 박판보다 국내메이커들이인도네시아산보다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편인 콘크리트판넬등 건축용 합판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 올해 수입합판으로 인한 타격도 지난해보다 감소될전망이다. *** 합판수입은 46.7% 급증 *** 한편 합판수입은 올부터 수입관세가 20%에서 15%로 인하/적용됨으로써지난해말 도착분중 상당량이 금년으로 이월통관 된데다 관세인하에 따른수입촉진을 유발, 2월말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만 3,330여만달러가 수입,지난해 동기보다 46.7%나 급증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원목벌채조건강화로 인한 가동률저하등으로 합판공급이 달리고 있고 건축용 합판의 경우 규격 및 품질에서 국산과 차이가나는데다 수입재고품의 미소진등으로 수입업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에 비해 계속 격감하던 합판수출이 컨테이너수출호조에 따른 컨테이너용 합판의 수출이 물량으로 35%, 금액베이스로 45%나 급증한 1,570여만달러가 수출, 오랜만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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