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범위 확대해야"..신발/니트/공구/피혁업계등 한목소리

지난 87년이후 그동안의 자산및 종업원증가에 따른 기업규모증대등을 반영,중소기업범위개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범위를 확대해야한다는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드높게 일고 있다. 신발업계의 경우 정부가 신발기업의 적정규모로 3-5개라인을 권장하고 있는데 1개라인에 300명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3개라인을 가진 업체는 중소기업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종업원수 / 자산총액 조정토록 *** 즉 중소기업범위를 상시종업원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경쟁력회복에시급한 기술개발및 시설개체자금등이 지원돼야 한다는 것이다. 니트조합연합회도 현행 상시종업원 300명이하, 자산총액 120억원이하로규정된 편조업의 중소기업 적용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특히 부분공정인 봉제 또는 염색가공업등의 중소기업범위가 현행 상시종업원규모 500인이하인 점과 비교할때 편조업은 생산체제가 편조공정을필수적으로 수반하고 있는데다 원사의 수입에서 완제품생산에 이르는 전공정을 보유/가동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편조업의 중소기업범위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자동화등 설비투자로 자산규모 늘고 *** 니트연합회는 상향조정의 경우 기능인력 다수확보를 통한 제품고급화등경쟁력제고는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확립, 패션화및 개성화등의 소비추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들고 있다. 아울러 수출경쟁력확보및 생산기반확립을 위한 기업규모확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의 고용증대 중소기업의 생산시설확충등을 유도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구조합도 마찬가지. 호환성 공구제조업의 신규설비투자및 기술개발의 지연으로 경쟁력이 약화,매년 35% 이상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공구제조업의 전문화, 규모의확대, 제조설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범위의 확대를 절실히 바라고있다. 호환성 공구제조업은 공업발전의 핵심기초산업으로서 공구수요는 매년 30%이상 급증하고 있으나 업계의 99%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영세성을 탈피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기능인력 고용확대 장애요인 되기도 *** 내화물조합은 품질향상및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시설현대화와 기술혁신에 따른 공정자동화및 막대한 연구설비투자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 현행자산총액을 12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화물조합은 품질고급화및 국제경쟁력강화로 연구소설립및 이에따른연구원/보조원이 요구되고 있는데다 제품선별및 포장관계로 많은 인원이 소요되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며 종업원범위확대를 아울러 바라고 있다. 특히 노사분규등으로 종전 하루 2교대체제에서 8시간3교대로 고용증가가불가피해 현행 종업원수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으로 건의했다. 102개 조합원중 89개업체가 중소기업인 피혁조합은 상시종업원을 현재 300인 이하에서 500인 이하로, 자산총액은 120억원 이하에서 200억원 이하로늘리는 중소기업 범위개정을 촉구했다. 피혁산업은 수출용원자재인 원피및 기타 화공약품등 부자재의 수입의존도가 커 이에따른 부지 및 창고등의 건물과 공해산업으로서 완전한 폐수처리를위해서도 막대한 설비가 필요한 산업이라는게 피혁업계의 설명이다. 피혁업계는 수출주도산업으로서 수출촉진은 물론 일본, 대만등과의 경쟁력유지를 위해 제품의 고급화를 이룩하려면 부득이 피혁기계를 수입해야 하는등 거대한 장치산업으로서 중소기업 범위개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농기구조합은 원자재가격변동, 라인별 소요인원등에 미루어 볼때 현행500명 이하보다는 8-900명선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도자기조합측은 "설비투자액이 타업종에 비해 크며 특히 노동집약적산업으로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인력 소요비중이 높다"며종업원기준을 700명이하 및 120억원에서 각각 1,000명, 300억원으로 늘려야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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