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류수출 첫 감소...작년 1.5억달러로 16%나

지난해 시계류수출이 사상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재가및 인건비앙등등 원가상승압박으로 대부분의 수출메이커들이 수출목표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 소재가등 올라 경쟁력약화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트시계, 삼성시계, 아남시계등 국내 시계수출메이커들은 그간 연평균 15%이상의 수출신장세를 누려왔으나 지난해에는88년대비 16% 감소한 1억5,800만달러 (조합원기준)의 수출실적을 거둔데그쳤다. 이는 지난해 목표인 2억2,000만달러에 훨씬 미달한 수준이다. 연평균 25%이상의 수출신장세를 보여온 아동산업의 경우 지난해 목표치인1,500만달러보다 훨씬 웃도는 1,700만달러를 수출했으나 한독, 오리엔트등대부분의 수출대메이커들은 목표의 50%수준을 가까스로 넘는데 그쳤다. 국내 수출최대메이커인 오리엔트시계는 지난해 수출목표를 3,000만달러로늘려 잡았으나 88년 수출실적 2,700만달러에도 못미치는 1,800만달러에머물렀다. 삼성시계는 지난해 1,200만달러어치의 손목시계를 수출, 목표액의 64%달성에 그쳤으며 한독, 아남시계는 지난해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부진한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시계수출이 격감한 것은 주종을 이루고 있는 OEM수출이 단가조정의어려움으로 수출차질을 빚은데다 인건비인상, 스테인레스등 원부자재가앙등의여파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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