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톱> 도시 가구당 순저축액 398만8,000원

올해 우리나라의 도시가구당 순저축액은 398만8,000원으로 지난 80년의약 10배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국민은행이 전국 73개도시에서 표본추출한 3,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89년 가계금융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도시의가구당 평균 저축보유액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589만9,000원으로 80년의5.1배에 달했다. 저축기관별로 보면 은행저축이 작년보다 12.8%증가한 253만6,000원,제2금융권등 은행이외의 금융기관은 13.0% 증가한 176만7,000원이었으며유가증권저축은 무려 145.3%가 증가한 80만2,000원으로 나타나 증권투자인구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계나 사채 등 사금융은 오히려 5.1%가 감소한 76만6,000원으로나타나 원시적이고 불안전한 저축수단이 퇴조하고 제도금융권을 통한 자산증식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봉급생활자 평균저축액 568만9,원 *** 직업별 가구당 평균저축액을 보면 자유직업자가 1,330만6,000원으로 가장많고 자영업자 617만9,000원, 기타직업자 610먼7,000원, 봉급생활자 568만9,000원이며 일용근로자는 271만7,000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저축기관 이용실태를 구성비로 보면 은행저축의 경우 봉급생활자가 46.0%로 가장 높고 자유직업자가 30.7%로 가장 낮으며 은행이외의 금융기관은자유직업자가 42.6%로 가장 높고 일용근로자가 25.9%로 가장 적게 이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선 소비하고 남으면 저축" 12.8%....작년보다 4.2% 늘어 *** 이들 도시가계의 저축목적을 보면 불시에 대비한 목돈소요금유이 30.3%로가장 많았으며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마련이 28.6%, 그리로 주택관련자금융이28.1%로 나타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저축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가계의 저축형태를 보면 "우선 저축하고 소비" 한다고 응답한 가구가55.9%로 가장 많았으며 "소비를 절약하여 저축"하는 가구가 31.3%, 그리고"소비하고 남으면 저축"한다는 가구가 12.8%의 순으로 나타나 대부부이적극적인 저축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비하고 남으면 저축"하겠다는 가구가 지난해의 8.6%에서 12.8%로 증가한 점으로 미루어 과소비풍조가 저축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