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일진 (12월 25일) <<<

미국의 파나마 침공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마누엘 노리에가 장군이25일 아침(이하 한국시간) 주파나마시티 교황청사 대사관들에 들어가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맥스웰 터먼 미남부군사령관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노리에가수분전 파나마시티의 교황청대사관에 들어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는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터먼 장군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본인이 아는모든 사실을 전달했다"고만 답변했다. 교황청대사관 대변인도 노리에가 장군이 대사관에 머물고 있음을확인했으나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는지 여부등에 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 파나마인들 대사관 건물 주변 몰려 *** 친미 엔다라정권이 장악하고 있는 파나마방송도 이날 긴급보도를 통해노리에가가 상오 7시 교황청대사관에 도착, 구내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파나마시티의 마르코스 맥그라드 대주교는 노리에가가 승용차편에대사관 건물에 도착, 혼자 구내로 걸어들어간후 망명을 신청했다고 말한것으로 미 CBS-TV가 전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도 "주파나마시티 교황청 대사관으로부터노리에가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노리에가가 교황청 대사관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파나마인들은미군이 에워싸고 있는 대사관 건물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삽시간에 수백명으로 불어났으며 계속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노리에가를 죽여라"라는 구호가 터져 나오는등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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