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의 시를 대음악가가 칸타타로 구성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 로린 마젤이 이탈리아의 13세아동시인이 남긴 시를 칸타타로 꾸민다. 유럽전역에 명성을 날린 어린이 시인으로 발돋움한후 어느날 갑자기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소녀 베로니카 비안카르디의 시가지휘자이며 작곡가이자 콘체르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TV 이사겸 작가이기도한 다재다능의 마젤에 의해 3부작 칸타타로 재탄생한다는 것.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3부작의 제1부는 1991년 5월8일 런던에서위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삶터를 잃은 난민과 집없는사람들을 위해 희사된다고 마젤은 밝힌다. 올해 59세인 마젤은 아내와 생후 23개월의 첫아들및 갓 태어난 둘째 아들과함께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 자택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그는 UPI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그것은 얼마전부터 내가 쓰고 싶었던작품"이라고 소개한다. 평소 시를 좋아하는 이 대가의 취향을 잘 아는 한 친구로부터 베로니카의책 한권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칸타타의 제목은 짤막하게 "베로니카"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젤의말이다. 무엇보다 마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베로니카 비안카르디의 힘있는 표현과"집단적 인간성이 저지르는 광적인 행동"에 대한 그녀의 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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