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품 레저관련품목 인기,뮌헨 운동용품박람회참가 성과와 전망

**** 대만보단 전시품/참가규모 뒤져 **** 세계 최대 운동용품 전문 박람회인 ISPO ''89(89 뮌헨운동용품박람회)를통해 국내업체들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무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4일간 서독 뮌헨상설박람회장에서 열렸던 ISPO ''89에 참가한 국제상사등 19개사중 국제상사 현대특수화학 코오롱 낫소 베델 아르구스등 6개사는 단독관으로, 한일라켓트등 13개사는 대한무역진흥공사 주관으로 공동관(한국관)을 조직, 큰 성과를거두었다는 것이다. **** 텐트 - 배낭 - 잠수복등 눈길 **** 연중 2회 춘계 및 추계로 열리는 ISOP중 추계 ISOP는 다음해 여름 스포츠용품 구매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하계스포츠용품이 개발/전시되는 것이특징. 이번 한국관에는 텐트 배낭 레저테이블 잠수복 주입식보드등 레저관련아이템이 처녀출품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우리나의 최대 수출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전시품의 종류 및 참가규모가 훨씬 뒤지고 있어 관련스포츠조합 중심의 체계적인 무공및 참가업체가결산한 내용을 토대로 품목별 성과와 전망을 살펴본다.테니스라켓 =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한 한일라켓트는 국내업체중 처음으로 전통적인 클래식 테니스라켓 및 wide body형의 에어로다이내믹라켓을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사브랜드 시장의 확대구축에 역점을두어야 하며 대만산등 저가품과의경쟁에 대처키 위해 품질고급화를 기해야할것으로 지적됐다.테니스볼 = 서울올림픽이후 우리나라 테니스볼에 대한 성가가 급격히높아져 이번 박람회에서도 상담요청이 쇄도했다. 한일라켓트 및 구보산업이 한국관으로, 낫소가 단독관으로 참가했는데 특히고유브랜드 제품의 공급요청이 대단했다고. 그러나 제조과정상 볼의 고무면에 털(Felt)의 부착이 아직도 국내에서는수작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대량 생산체제 구축에 애로가 있으며 국내노임의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 이 작업의 자동화처리가 당면과제로 부각됐다. 레저상품의 경우 품질향상은 물론 꾸준한 아이디어 개발로 제품의 간평성,경박성 및 좋은 외양을 갖춘 신제품의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수요확대가확실시된다.신발 = 참가 각사가 자사브랜드 제품의 판매망 구축 및 판매량 제고를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상사는 "프로스펙스" 제품을 단독관에 "아티스" 제품을 한국관에 전시했다. 프로스펙스는 최근 수년동안 판매망 구축을 완료한 것을 토대로 판매확장에주력,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세계 총판권자들로부터 신발 45만족, 약800만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티스는 올해가 처녀전시로 유럽시장에 중가 패션슈즈의 이미지를심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코오롱 "액티브"는 단독관으로 참가, 스포츠웨어 신발 기타 액세서리를전시, 5-6개 유럽지역 국가와 디스트리뷰터(총판권) 계약체결을 위한 전단계작업을 마무리. 특히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업체와는 200만달러상당의 스파트 거래를 체결하는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코오롱은 내년에는 전시면적(올해 60SM)을대폭 늘려서 참가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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