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위탁구좌-BMF구좌 분리로 고객 불편 많아

증권위탁구좌와 통화채권펀드(BMF)구좌간의 자금이동이 잦은데도 이 구좌들이 분리운영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BMF구좌에 있는 자금을 위탁구좌로 옮겨 직접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각 점포마다 하루평균10-20명에 달하는등 양 구좌간의 자금이동이 빈번이 일어나는데도 이 구좌들이 분리운영되고 있기때문에 직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먼저 BMF구좌에서돈을 인출해서 이 돈을 다시 위탁구좌에 입금시킨후 주문을 내야하는 불편을겪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점포에서 위탁자창구와 BMF창구는 서로 다른 층에 있거나떨어져 있기때문에 고객이 직접 현금과 전표를 들고 움직여야 한다. *** 전화주문도 불가능...주가급변때 신속대처 못해 *** 또한 BMF와 위탁구좌간의 자금이동을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객장에 나가야 하므로 전화주문이 불가능해 주가가 급변하는 경우 고객들이 신속히 대처할수 없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증권사 점포에서는 이같은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고객이 빠른 주문을 원하는경우 미리 위탁구좌에 현금입금이 된것처럼 처리하여 고객의 주문을 받고난다음 BMF구좌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위탁구좌에 입금하는 편법을 쓰고 있으나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들 양 구좌를 통합운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위탁구좌는 증권전산의 전산체제를 통해 관리되는 반면 BMF는 각증권사의 자체 전산체제에 의해 관리되는등 관리가 이원화되어 있고 현금인출때에는 반드시 고객의 인장이 찍힌 전표를 제시해야하므로 양구좌간의 자동적인 자금이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증권투자가 저축수단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증시가 정체되면 자금을 위탁구좌에서 수익이 높은 BMF구좌로 옮기고 증시가 살아나면BMF구좌에서 위탁구좌로 옮기는 현상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므로 이 구좌들의 통합관리는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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