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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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과 합의한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1일에 대해 "마법의 날짜가 아니다"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협상이 시작됐고, 21~22일에는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월마트는 양호한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해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외국인이 43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8억원과 3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416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건설 의약품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현대차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강세였다. 에이블씨엔씨 아모레퍼시픽 잇츠한불 등이 7~15% 급등했다.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공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2.64포인트(0.35%) 오른 750.6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58억원, 외국인이 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차바이오텍이 내부 결산 결과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흑자를 기록해 13% 급등했다.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서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내린 1123.5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