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500원(2.25%) 내린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1% 가량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 하락했다. 이달 말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다우지수는 한때 450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계획된 미팅 자체가 없었으며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주 중반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의 반도체 부품업체들이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5% 하락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