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명장 수여 일정 고려해 26일로 확정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차기 대법원장이 임기 시작일 다음 날인 26일 오후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제16대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식을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법원은 당초 김 차기 대법원장이 2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을 경우 그날 오후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임명장 수여식 시간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취임식 일정을 아예 하루 미루기로 했다.

임명장 수여가 25일 오후 이뤄지면 당일 취임식 진행이 어렵고, 26일 오전에는 대법원 소부 전고 일정이 겹쳐 결국 취임식은 26일 오후로 확정됐다.

다만 김 대법원장의 임기는 취임식과 상관없이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은 임기 시작일과 상관없이 관례상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후 취임식을 가져왔다"며 "취임식이 늦게 열리더라도 신임 대법원장의 공식 임기는 25일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