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사진=방송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 플레디스 소속 김종현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공개됐다. 이로써 58명 중 1등부터 35등 순위를 받은 연습생이 남게됐다.

이날 상위권 11등 연습생으로 플레디스 강동호가 호명돼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등에는 크래커 주학년이 올라 "겸손하고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위에 오른 개인 연습생 김재환은 "어렸을 때부터 간절히 바라고 꿈꿔오던 가수라는 길에 한 발자국 내디딘 거 같아 벅차기도 하고 설렌다"면서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답가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8위 MMO 강다니엘은 "생각이 좀 부족했던 행동으로 인해서 불편하셨던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여러분 죄송하다"며 SNS 논란과 관련 입을 열었다.

7위에는 판타지오 옹성우가, 6위에는 플레디스 황민현, 브랜뉴뮤직 임영민은 5위에 올랐다. 4위는 브랜뉴뮤직 이대휘였다. 이들 역시 국민프로듀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1위 후보에는 박지훈, 라이관린, 이대휘, 김종현이 올랐고, 3등에는 마루기획 박지훈이 불려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지훈은 "떨어지지 않고 3위라는 높은 등수를 유지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플레디스 김종현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큐브 라이관린은 2위를 차지하며 "불안하다. 아직 6개월 차 연습생인데 이 정도까지 올라온 게 말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현은 "'1'이라는 숫자가 기분 좋은 숫자인 것 같은데 그만큼 무게도 많이 느껴지는 숫자"라면서 "저를 많이 믿어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그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감격했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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