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예쁜 파프리카, 알고보니 영양 보배
피망의 사촌격인 파프리카는 오늘날 여러 요리에 두루 활용되는 훌륭한 고명 식재료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육류요리를 비롯하여 야채요리, 바베큐소스, 드레싱, 오믈렛 등 매우 다양한 음식 재료로 쓰이고 있다.

특히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초록 등 알록달록한 색깔을 지녀 음식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을 수행한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 또한 일품이다.

파프리카가 단순히 맛이 좋고 보기 좋은 식재료로 생각한다면 오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남녀노소 건강 증진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A(RE),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파프리카에 함유된 비타민C 양은 레몬의 2배, 오렌지의 3배, 키위의 4배, 당근의 20배 정도다. 여기에 베타카로틴의 경우 오렌지보다 4배 가량이 더 들어있다.

따라서 파프리카를 지속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및 심혈관계ㆍ야맹증ㆍ안구건조증ㆍ피부 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파프리카에 함유된 칼륨 성분 덕분에 고혈압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등에 의한 공해물질을 제어하는 효과도 나타낸다.

파프리카는 당도는 높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일반 채소 및 과일류에 함유되어 있는 기타 성분들이 골고루 다량 함유돼 있다.

파프리카는 색깔 별로 영양 성분 함유량 및 효능이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빨간색 파프리카는 리코펜이 많아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암, 관상동맥증, 골다공증 예방 및 아이들의 성장 촉진에 좋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 보호 및 눈 건강, 피부미백, 피부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노란색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 혈액 순환 개선, 혈관 강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뛰어나다.

아울러 초록색 파프리카는 캡사이신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가장 낮다. 여기에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빈혈 예방에 기여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