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선처 없다 "쌍방폭행 거짓진술에 금전적 정신적 피해봤다"

이태곤이 선처는 없다며 이들을 상대로 3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배우 이태곤이 자신을 폭행한 30대 남성 2명에 대한 재판에서 선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7일 오전 1시께 용인 수지구이 한 술집에서 자신의 악수를 거절했다고 주장한 남성 2명에게 이태곤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이사건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이태곤은 17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 심리로 열린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33)씨와 이모(33)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선처 의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사건이 나고 수개월이 지났는데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일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금만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넘어갔을 텐데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해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태곤 측 변호인은 지난달 신씨 등을 상대로 3억9900여만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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