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 해트트릭을 한 호날두에 '유일무이한 선수'라 극찬했다.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3골을 넣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전반에 리드를 잡았고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 3골을 넣었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원정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코어만 보더라도 우리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2차전이 남았다. 우리는 더 열심히 싸워야 한다. 원정 경기는 분명 어려울 것이다"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확실한 공격수다. 유일무이한 선수다"면서 "다른 모든 선수들도 훌륭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10번에 위치한 이스코가 환상적이었다. 수비도 뛰어났다. 모든 면에서 행복하다"고 호날두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직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계속해서 가야한다. 우리는 대단한 경기를 치렀다. 3골을 넣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 쉬운 경기는 없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그들의 홈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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