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말까지 32대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5월 초 연휴기간 김포, 대구, 광주 등 국내선 비중도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말까지 32대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5월 초 연휴기간 김포, 대구, 광주 등 국내선 비중도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주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총 32대를 운용해 신규 취항과 증편으로 정기노선 수 50개, 연간 수송객 10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29번째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으로, 좌석은 189석이다.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28대의 항공기도 모두 보잉사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서비스 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2013년 13대에서 지난해 말 26대로 3년 만에 두 배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LCC의 수송 비중은 24.6%를 기록하며, 역대 2월 중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3월에는 25.1%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8%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초 연휴 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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