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대전 한밭도서관 등
대전 한밭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올 상반기 도서관 문화학교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서관 문화학교는 다음달 7일부터 4월29일까지 초등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섯 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 초등학생 강좌로는 발표와 교과 연계를 주제로 한 ‘책 읽으며 발표력 쑥쑥!! 자신감 쑥쑥!!’(1·2학년) ‘한국지리1’(3·4학년) ‘한국사 알아보기’(5·6학년)가 개설된다. 성인 강좌로는 그림책을 활용한 책 놀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대방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그림책으로 하는 독서대화’와 ‘교과서 읽기의 힘’이 운영된다.

전남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이용 실적이 우수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전집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 직접 사기엔 부담스러운 어린이용 도서 전집을 한 질씩 최장 1개월 동안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독서 회원 중 최근 3개월 동안 연체 기록이 없는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대출해 준다. 도서관은 이 서비스를 위해 3~5세 유아를 위한 창작·언어분야 전집과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역사분야 전집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그림책 작가 최덕규 씨의 기획 전시 ‘여름이네 집에 놀러오세요’를 다음달 9일까지 도서관 1층 ‘꼼지락꼼지락 그림책갤러리’에서 연다. 익숙한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의 천진함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나는 괴물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여름이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헤엄치는 집》, 병아리 부화 과정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살펴볼 수 있는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일기》 등 최씨 작품을 원화와 만화, 포토존,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다음달 2일부터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카메라와 빔프로젝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동화 속 배경에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단체반(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11시40분)과 개인반(매주 일요일 오후 2~3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체반은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yeongju.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개인반은 매주 일요일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