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 P(29)씨는 잦은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을 겪다가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스트레스성 두통’ 진단을 받았다. 평소 많은 업무량과 승진평가를 앞두고 막중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

P씨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은 과도한 업무량과 승진에 심리적 압박과 고충을 겪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근로자의 건강은 물론 업무에서도 몰입도 또한 감소하기 마련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직장 내에서 생산성 저하 및 동료와의 갈등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데, 최근 직무스트레스의 위험을 인식한 기업들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등을 활용하여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직으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EAP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 정부는 우울증 및 스트레스 에 따른 자살 방지 등을 위해 직장 건강검진에 우울증 검사를 의무적으로 도입하였고, 해외근무자와 초과근무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EAP를 도입하여 조직 관리에 이를 활용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주요공공기관에서도 EAP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은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된 해외 선진 기업복지 서비스로 최근에는 단순하게 직원 개인의 스트레스 관리에서 벗어나 조직 활성화, 소통강화 등 조직 전반의 문화를 개선하여 생산성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 EAP 기업인 허그맘허그인 EAP 관계자는 “ 최근 근로자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지하여 복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EAP프로그램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허그맘허그인 EAP는 단순하게 개인의 이슈해결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 복지 서비스가 아닌 개인 차원의 해결은 넘어 전반적 조직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EAP기업은 자체 센터가 없어 상담 장소가 가변적이고, 고객을 중개하는 역할, 개인 고민해결 형태였지만 허그맘허그인 EAP는 자체 센터가 있어 상담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고, 자체 전문상담사 보유를 통해 만족도 높은 EAP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짜여진 EAP 프로그램이 아닌 각 기업의 인재상, 직책, 부서에 따른 맞춤 EAP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서 기본적인 스트레스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직장생활에 대해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있다.

허그맘허그인 EAP 관계자는 “스트레스, 우울은 전염병이 돼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이는 곧 조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기업에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며 “EAP 관련 시장은 계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허그맘허그인 EAP에서는 단순한 EAP 서비스가 아닌 EAP 프로그램 세분화를 통해 개인을 넘어 조직의 성장을 추구한다” 고 덧붙였다.
“어려워도 직원 복지 높인다”... EAP 도입 기업 늘어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