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현판식 (사진=방송캡쳐)

“어떤 외압과 풍파가 있더라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현판식을 갖고 수사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검팀이 현판식을 갖고 7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대통령이 사인과 공모해 국고를 낭비하고 재벌을 강탈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와대의 국조현장조사 거부에 이어 이완영 등 친박 의원들에 의한 위증교사, 형사법정에 선 최순실 등 관련 피고인들의 범죄혐의 전면부인 등 전방위적 수사방해가 예고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영수 특검에게 “어떤 외압과 풍파가 있더라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 어디라도 대통령 비호를 위해서 특검활동에 조금이라도 방해를 가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보다 위대한 존재는 없다. 국민이 명한 수사이고, 특검이다. 국민의 명예를 지켜주는 특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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