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개된 임상 정보에 'Suspended' 표기…"공시 준비 중"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JNJ-64565111) 임상이 중단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환자 모집이 유예된 것일뿐 이라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JNJ-64565111의 임상 정보가 공개된 공식 홈페이지에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This study has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고 표기돼 있다며 임상중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환자 모집이 보류되는 일은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상 재개 일정에 대해서는 얀센이 주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확답하기 어렵다"며 "국내 공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임상 환자 모집이 유예된 이유는 임상시험 책임자인 얀센에서 밝혀야만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 모집 유예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과 임상시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 반반이다.

아직 얀센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천5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칭한다.

얀센은 지난 7월부터 임상 1상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30일 환자 모집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