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위기를 겪는 폭스바겐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판매량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2025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보도했다.

디스 최고책임자는 이어 "전기차의 약진은 폭스바겐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몇 년 안에 독일 국내 2만 3천 명을 비롯해 전 세계에 걸쳐 3만 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연간 200만∼30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