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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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무중력 생활 적응에 나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우주인의 무중력 생활에 적응 훈련을 하는 '그래비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양세형, 광희는 무중력에 적응하기 위해 거꾸로 매달려 음식을 섭취했다. 이어 멤버들은 헬륨 풍선을 이용해 화성 중력, 달 중력, 무중력을 체험하기로 했다.

체험을 위해 몸무게를 잰 결과 광희는 58kg으로 가장 가벼웠고 정준하는 103k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장 가벼운 광희는 헬륨 풍선 무더기를 착용하고 경기장 지붕 위가 보일 정도로 높게 뜨는 데 성공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러시아인 에바로부터 간단한 러시아 에티켓을 학습하고 러시아로 훈련을 받으러 떠났다. 9시간이 넘는 비행 끝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수많은 팬들이 패널과 선물을 들고 환호했기 때문.

'무한도전' 멤버들은 "깜짝이야", "어떻게 우리를 아시지?"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러시아는 생각도 못 했다"며 놀랐고 박명수는 "나이 마흔 여덟에 이런 꽃바구니 받아보긴 처음이이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GCTC)로 향했다. 설레던 멤버들은 훈련 센터에서 유리 가가린, 국제 우주 정거장, 스푸트니크 1호 등의 사진을 보고 호기심을 보였다.

멤버들은 무중력 훈련 담당자를 만나 훈련 설명을 경청한 후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신체검사를 받은 후 이들은 무중력을 체험할 공항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무중력 체험 비행기에 탑승했다. 낙하산 착용, 구토를 대비한 봉지를 지급 받은 후 비행기가 이륙했다.

멤버들은 완전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기 전 먼저 지구 중력의 3분의 1인 화성 중력과, 몸무게가 2배로 느껴지는 2G 구간을 체험했다. 이어 무중력 상황이 됐고, 멤버들의 몸은 일제히 떠올랐다. 이후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믿을 수가 없었다. 진짜 우주를 간 건 아니지만 우주의 느낌을 받았다", "잊을 수가 없었다. 벅차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