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충남 계룡시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이달 2~6일 열리는 ‘2016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군과 민간업체가 육군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군 문화축제다.

현대차는 하지 마비 환자용 H-MEX 웨어러블 로봇과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했다. 개발 과정에 있는 H-MEX 웨어러블 로봇은 몸에 착용하는 의료용 로봇으로 상해 군인과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봇의 외관은 지난 5월 현대차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는 착용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 등 차세대 모빌리티(mobility) 기술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군의 미래상을 국민에게 알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