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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프로의 유구무언 (3)] 쇼트게임 마술병기 '웨지' 上

입력 2016-09-26 18:12:56 | 수정 2016-09-27 01:36:27 | 지면정보 2016-09-27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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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삼형제' 키워야 100m 안쪽서 홀에 착착

짧은 거리 타수 줄이려면 '52·56·60도' 조합이나'50·54·58도' 세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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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캐디백에는 웨지가 몇 개 들어 있는가. 피칭(P)을 빼고 세어보라. 혹시 샌드웨지(S라고 쓰였다)와 어프러치웨지(A 혹은 G) 두 개뿐인가. 만약 그렇다면 골프용품점에 가서 웨지 세 개를 장만하기 바란다. 기존 웨지는 과감히 빼내버리고. 한 회사 제품으로 ‘52, 56, 60도’ 조합이나 ‘50, 54, 58도’ 조합을 만들면 된다. 이 세트를 나는 ‘웨지 삼형제’라고 부른다. 웨지 삼형제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몇 타는 줄어들 것이다. 어떻게 이런 마법이 가능하냐고. 답은 ‘점수를 내는 무기’를 갖췄기 때문이다.

독자는 110m를 몇 번 아이언으로 치는가. 피칭웨지로 친다면 4번 아이언으로는 170m쯤 칠 것이다. 10m마다 한 클럽씩 올려 잡는 셈이다. 그렇다면 100m 이하는 어떻게 하는가. 웨지 두 개로 모두 해결하고 있을 것이다. ‘110m 이상=P~4 아이언 7개’ 그리고 ‘100m 이하=S와 A 2개’라는 공식이다. 골프에서 스코어와 가장 관련이 깊은 거리는 100m 이내다.

초·중급자라면 샷 절반 가까이가 이 범위다. 고수들은 이보다 비중이 낮지만 여전히 4분의 1이 넘는다. 이런 핵심 구간은 단 두 개에 맡기고 나머지에 일곱 개 클럽을 배치하니 빈틈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바로 100m 이내에서 볼을 홀에 가까이 붙이지 못하는 것이다. 실은 다 와서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할 때도 부지기수 아닌가. 웨지 삼형제는 풀샷을 하면 100m 이내 거리에서 세 개의 고정 거리를 만들어 낸다. 내 경우엔 50도 100m, 54도 85m, 58도 70m다. 여기에 풀샷 거리의 75%와 50% 거리를 각각 내는 컨트롤샷을 장착하면 총 아홉 개의 고정 거리를 갖는다. 이 무기로 100m 이내에서 온 그린은 물론이고 훨씬 홀에 가까이 붙일 수 있게 된다. 웨지를 늘리고 4번 아이언을 빼면 170m는 뭐로 치냐고 물을 것이다. 180m 이상을 치는 하이브리드로 치면 된다.

여러 골프 교습가가 같은 충고를 하는데도 왜 웨지를 한두 개만 갖고 있는 것일까. 골프용품업체의 마케팅 때문이다. 아이언은 기술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그래서 ‘거리’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업체가 많다. 기존 아이언보다 훨씬 멀리 나간다는 유혹이다. 7번 아이언으로 130m를 쳤는데 아이언을 바꿨더니 150m나 나간다는 경험담을 뜯어보자.

겉으론 같은 7번인데 실은 7번이 아니다. 숫자만 7이라고 써놨을 뿐 기존 아이언보다 샤프트가 길거나 로프트가 더 낮다(헤드가 더 서 있다). 이런 새 아이언 세트는 큰 약점이 있다. 모든 아이언을 다 멀리 나가게 하다 보니 짧은 거리를 칠 클럽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어떤 모델은 100m 이하를 샌드웨지 한 개로 커버해야 한다. 컨트롤샷 신공(?)을 연마하지 않는 이상 손해는 자명하다. 지금이라도 달콤한 비거리 아이언의 유혹을 뿌리치고 웨지 삼형제와 함께해야 한다. ‘당신이 골프백 속에 상대보다 더 많은 웨지를 갖고 있지 않다면 충고하지 마라’는 골프 속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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