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구매와 동시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이모티콘 '기브티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스토어에서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카카오가 구매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브티콘은 '한국판 헬렌켈러'로 불리는 구경선 작가의 베니 이모티콘이다. 청각·시각장애를 가진 구 작가는 귀가 큰 토끼 '베니' 캐릭터를 통해 일러스트,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 중이다. 베니 기브티콘 기부금은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기부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브티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인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with kakao)'를 통해서도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모바일을 통해 모금함을 응원하거나 공유만 해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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