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KCOC)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을 KCOC 분야별 초대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KCOC는 매년 한 도시를 문화수도로 선정하여 1년간 문화예술 공연, 축제, 심포지엄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인 고은, 건축가 김원, 영화인 김동호, 국악인 안숙선, 배우 이순재 등 문화계 인사 5명을 선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양방언은 음악관련 분야에서 선정위원들의 활동을 보좌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은 클래식, 월드뮤직,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업을 해왔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폐막식 때 아리랑을 편곡해 선보였다. KCOC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업을 해온 양방언이 문화수도를 풍요롭게 채우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