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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구로다 쇼크'…엔화 급등·증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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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동결에 시장 실망
    일본 '구로다 쇼크'…엔화 급등·증시 휘청
    일본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구로다 쇼크’에 빠졌다. 일본은행이 기대했던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하지 않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증시는 급락했다.

    2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 급등세로 돌아서 오후 한때 3엔 이상 오른 달러당 108.05엔에 거래됐다. 지난 18일 이후 최고치다. 닛케이225지수는 3.61% 내린 16,666.05에 마감했다.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 탓이다.

    일본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이날 일본은행이 연간 80조엔(약 830조원)의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예치금 중 일부에 매기는 금리도 연 -0.1%로 동결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추가 완화를 위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연 0.25~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3월 이후 고용과 소득, 소비심리, 건설부문이 개선됐지만 경제활동과 소비지출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연간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7%)를 크게 밑돌았다.

    도쿄=서정환 특파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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