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뛴 국내 선수들은 평균 1억5000여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등록선수 기준으로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전체 국내 선수의 연봉 총액은 539억80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은 1억484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선수 중 연봉이 가장 많은 선수는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이동국(11억1256만원)이고, 울산 현대의 스트라이커 김신욱(10억5370만원)이 2위였다. 수원 삼성의 골키퍼 정성룡(7억5800만원)과 포항 스틸러스의 신화용(6억5800만원), 전북의 최철순(6억3710만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 선수 중에는 전북의 레오나르도(12억9634만원)가 연봉왕이었다.

구단 중에선 선수 연봉으로 120억509만원(선수당 평균 3억3347만원)을 지출한 전북이 K리그 연봉 총액 1위를 차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