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10일부터 하반기 공채 모집…11개 계열사 1500명 규모
CJ그룹이 1500명 규모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상반기 채용 인력 900명을 포함하면 올해 대졸 신입 사원 공채 규모는 2400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력의 2배 규모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부재로 인해 올해 고용 계획이 불확실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집 직무는 계열사 별로 다양하며,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모집한다.

CJ그룹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마련했다.

먼저 예비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10개의 직무별 테마관에서 멘토와 함께 식사를 하며 해당 직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CJ직무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J그룹의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에서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개인별 직무성향 분석 테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화상채팅 채용설명회인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도 진행한다.

온라인 메신저인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들이 그룹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채팅으로 만나 채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다. CJ그룹 채용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시간 및 공간적 제약에 따른 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군별로 2회에 걸쳐 진행 예정이며 오는 21일 오전 1회 차에는 식품 및 신유통 사업군, 같은 날 오후 2회 차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군에 속한 계열사의 인사 담당자들이 출연한다.

패널로 참석을 원하는 지원자는 오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국내외 참여 패널을 선정할 예정이다. 패널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유튜브 및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면서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질의 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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