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전 임원과 그룹리더 등 1600여명은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설명회 및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경영쇄신안 '혁신포스코 2.0' 실행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는 모습. (사진 출처=포스코)
포스코그룹 전 임원과 그룹리더 등 1600여명은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설명회 및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경영쇄신안 '혁신포스코 2.0' 실행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는 모습. (사진 출처=포스코)
포스코가 최근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9일 포스코는 본사 및 제철소 스탭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 축소로 14개 부장급 조직을 포함해 88개 조직을 폐지했다. 제철소 조업부서와 R&D(연구개발) 조직을 제외한 전 부서가 포함됐다.

포스코 측은 "원료실 내 원료전략그룹과 스테인리스원료개발프로젝트 등 그동안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조직, 본사와 제철소 간 중복 부서 등을 통폐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치경영실은 지원업무를 최소화하고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재편해 국내외 그룹사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 집중하도록 기능을 재편했다.

철강사업본부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의 유사기능을 통합했으며 고객현장서비스 지원도 일원화했다. 또 안전관리 등 현장과 직결되는 본사기능을 제철소로 이관했다.

원료부문에선 신사업 전략변화에 따른 원료개발 조직을 축소하고 구매, IT(정보기술) 등의 조직도 축소했다.

포스코는 "조직슬림화에 따른 여유 인력들은 경영진단, 사업구조 조정 등 경영쇄신 실행을 위해 전략적으로 전환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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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