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도 PB 시대…이마트, 시장 첫 진출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숙취해소음료 ‘울금500’(사진)을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형마트가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금500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커큐민 성분을 함유한 울금이 주성분이다. 가격은 100mL 2병 한 묶음에 3680원(개당 1840원)으로 100mL 기준 경쟁 제품(2670~3740원)보다 저렴하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국내 대표 울금 산지인 전남 곡성군에서 연간 11 규모의 계약재배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지난 1~5월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3.5%)의 세 배가 넘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